2025.03.11 20:10

섬기는 자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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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 봉사하면서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와 말씀과 기도 생활을 잘 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봉사하는 자리까지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받은 은혜가 봉사의 생활로 이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자기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은 바리새인이나 율법사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직분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섬기려고 하는데 있지 않을까요? 당신은 지금까지 신앙생활 해오면서 봉사생활을 얼마나 기쁘게 해왔습니까? 그리고 간혹 교회 안에서 봉사생활을 하다가 왜 시험이 들까요?

 

열 두 제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밑싸움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봉사의 기본 자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5~27)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다스림이 근본적으로 반대가 된다는 것을 교훈하시기 위해 큰 자와 다스리는 자를 비교하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로 세상에 왔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으며, 병자나 창녀와 과부같이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실 때부터 빌린 말 구유에 누우셨고, 빌린 무덤에서 장사 지냈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서 장로나 권사가 되든지 회장이나 직분을 맡으면 힘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모범을 보이신 대로 섬기려고 하신 것처럼,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서로 대접하는 일을 원망과 연관시키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벧전4:9~11) 왜 서로 대접하는 일을 원망과 연관시키고 있나요? 우리는 선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면 대개는 대접 받고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정과 칭찬이 없으면 더 이상 선한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보면 그렇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집안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대접하는 것부터 청소와 설거지까지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동생 마리아에 대해서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마음을 놓쳐버리고 인정 욕구와 심지어 예수님에 대한 원망과 판단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향해서 동생 마리아에게 한 마디 꾸중할 것까지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잘 하려면 성령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대로 섬겨야 합니다. 은사는 성령께서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것이므로 은사를 가진 자는 청지기처럼 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은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나요?

 

청지기다운 봉사의 자세를 가지려면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봉사하는 자는 자기를 드러내면서 떠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심부름꾼처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봉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며 봉사 속에 감추어진 자랑과 교만과 공로의식이 있다면 솔직하게 고백하고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자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처럼 과시해서는 안 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신 힘을 가지고 봉사하는 자로 보여야 합니다. 교회를 위한 자기 열심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은사를 정직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도 덕을 끼치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때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의 봉사는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청지기처럼 봉사하지 않고 주인처럼 행세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참된 봉사자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이 분명히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우리가 봉사하고 섬기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다시 복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그것이 상주시는 하나님의 약속 중의 하나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