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처음에 누가 세운 것일까요? 선교사나 목사 혹은 장로나 성도 중에서 누가 교회를 세운 것일까요?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6-18)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그 고백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세우셨습니다. 오늘날도 누구든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교회이며, 그 고백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즉 예수님이 결정권자라는 말입니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1:22~23) 그리고 성도된 우리는 교회의 각 지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고전12:12-18) 어느 지체든지 몸에 다 필요한 것처럼 성도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입니다.
교회에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첫 번째, 교회는 예배합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그래서 교회마다 주일예배, 오후 또는 저녁예배,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셔서 경배 받으실 뿐만 아니라, 예배하는 자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두 번째, 교회는 전도합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전도는 예수님의 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꼭 사람을 불러서 예배당 자리에 앉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믿고 천국가세요, 예수 믿고 행복하세요’라는 복음의 도를 전하면 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씨를 뿌릴뿐이며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전도대, 목요전도대, 교화전도대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 교회는 구제합니다. 초대 교회 때는 구제를 위해서 집사를 따로 세울 정도였습니다.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2)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3)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행6:2~4) 그런데 구제하면 하나님께서 잘 되게 하십니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10:36-37)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그래서 우리 교회는 4대 절기헌금 전액을 구제와 전도, 생명의 쌀, 재난 구호, 인재양성 등으로 집행합니다. 그리고 재정의 30% 이상을 전도와 구제와 사람을 세우는데 집행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잘 되고 잘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교회는 교제합니다. 교회에서 사람들과 사귀어야 합니다. 남여성도회, 순모임, 봉사 부서 등에서 믿음의 친구, 기도의 동역자들과 만나야 합니다. 그 만남 속에서 세상 이야기나 가십거리나 연예인 이야기나 자기자랑을 하면서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평안한 교제를 합니다. 다섯 번째, 교회는 교육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하신 대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교회학교, 광염바이블칼리지, 제자훈련, 순장반 등으로 말씀과 기도로 세워가려고 합니다.
세상이 교회에 기대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어둡고 타락한 곳을 비추며 썩지 않도록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정의롭고 올바르게 세상을 정화하는 역할을 교회에 기대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비판이 아닌 빛과 소금으로 살면 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충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며 위로하며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예배, 전도, 교제, 교육, 구제하면 힘을 얻고 충전됩니다. 교회는 ‘어머니 품속’ '운전면허 시험장' '응급 진료소' '하나님의 전철' ‘가족' '하나님의 선수 탈의실‘ '하나님의 복지 사무소' '하나님의 동네 단골집' 등으로 기대한다고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는 책에서 필립 얀시는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사랑과 행복과 긍휼을 흘려보내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사랑하는 곳이며 우리의 사역지는 세상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