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6일부터 4박5일간 노회 시찰수련회를 라오스로 다녀왔습니다.
라오스의 문화를 경험하고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작은 사역을 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엔 외곽에 위치한 현지의 농아인을 가르치는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오상철, 이혜자)가 운영하는 라오스의 유일한 농아인 학교였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옷과 선물을 전달하고 고기를 구워서 밥도 먹였습니다.
그곳에서 농아인들의 공연과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고 학교를 돌아보았습니다.
라오스의 열악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학교를 보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아직 개발이 더디어서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라오스를 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월20일부터 라오스 옆에 위치한 태국으로 넘어갔습니다.
방콕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상훤, 홍지흔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선교사님 부부를 격려하고 현장을 방문해서 설교하고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열악하고 힘겨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즐겁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님들을 보았습니다.
그 수고와 애씀과 헌신에 큰 박수를 보내며 기도하게 됩니다.
언어와 문화와 음식과 날씨도 다른 타국에서 사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현지인들을 사귀어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세워가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사명감과 열정이 아니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건강과 재정과 이런 저런 상황들이 잘 맞아야 그나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 특히 자녀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협조(?)가 있기에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애씀과 수고를 가까이서 보고오니 마음이 짠할 뿐입니다.
작년에는 여름 휴가중에 필리핀 보홀 김성옥 선교사님을 뵙고 왔었는데,
이번 수련회와 안식월 중에는 라오스와 태국을 들러서 왔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제주 푸른열매교회(담임 김천일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김목사님은 제주도에 있는 광염목회자회 목사님 중 한 분입니다.
그곳에서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으며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복음화율이 여전히 낮은 제주에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 기뻤습니다.
성도들의 배려로 안식을 누리면서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 귀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잠시 교회와 성도들 곁을 떠나 있으니 가족들과 자녀들을 떠난 느낌입니다.
잘 쉬고 교회로 돌아가서 더 즐겁고 힘있게 목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고 싶네요~ 계속 기도해주세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칼럼도 주마다 올려주시고, 간간히 소식도 주시니
넘 좋습니다.
현장에서 선교사님들과 귀한 사역도 하시고, 은혜도 받으시고~
짧지만 이번 안식월이 쉼과 재충전의 좋은 시간들이 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모두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어요♡
보고 싶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