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선물 ‘구원’

by 이도수 posted Apr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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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를 가든지 복을 구하는 무속인, 토속신앙, 기복종교가 있습니다. 섬나라인 일본이나 대만은 거의 모든 것들이 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신사에는 곡식을 지켜준다는 여우상이 입구에 있습니다. 대만에는 집집마다 ‘빠이빠이’라고 부르는 빨간 신사가 있어서 그곳에 밤낮으로 복을 빕니다. 심지어 인도에서는 쥐를 섬기는 사원도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지갑에 부적을 가지고 다니거나, 집안 여기저기 부적을 붙여놓거나, 사주와 관상 등을 보는 점집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 땅의 복이라고 하는 돈, 재물, 무병장수, 명예, 성공, 인기, 부귀영화를 얻으려고 그렇습니다. 물론 세상의 복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인생은 세상의 복이 전부가 아니라 극히 일부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복은 진짜 복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자칫 그림자에 갇혀서 진실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법을 통해서 죄가 전 인류에 연대적으로 미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 안에서’ 죄인이 되었으며,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사람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었습니다. 인류는 스스로 죄와 사망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둘째 아담’을 인류에 보내주셨습니다. ‘둘째 아담 안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아 구원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둘째 아담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엡1:3)을 받게 하셨습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4~5)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영원한 사망에 던져져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시고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우리 존재로서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셨고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알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비밀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선택해서 믿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 선택조차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예정하셨기에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에 취소되거나 번복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시고 신령한 복을 주신 존재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며 나의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나의 분명하고 명확한 정체성입니다. 우리의 가장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모습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질문 앞에서 어떤 답을 가지고 있느냐가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귀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대답이 삶의 방향, 태도 등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존재하느냐는 말입니다. 잘 먹고 잘 살고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입니까? 자식 농사 잘하고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 입니까?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6)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찬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입니다. 세상에서는 ‘너의 인생을 살아라’ ‘너를 찾아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라’고 말합니다. 사단이 ‘내게 절하면, 만물을 주리라’하면서 성공과 권세와 물질로 예수님을 유혹했듯이 우리도 유혹합니다. 예수님은 ‘주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그를 섬기라’고 하면서 이기셨습니다. 주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삶의 목적입니다. 만물은 그 존재로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노래하고 찬양합니다. 식물들은 꽃과 열매와 아름다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합니다. 동물들은 다양한 종류들과 모습들과 삶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존재와 역할과 열매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가지고 발휘하면서 세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를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오히려 나를 찾는 것은 나중일 수 있습니다. 자기 주체성, 자기 존중,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누르고 억압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나를 찾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는 나를 모릅니다. 하나님 없이는 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나를 아는 것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나의 존재를 분명히 알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공부, 일, 사업, 운동, 독서, 목회, 휴가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은 잘 됩니다. 왜 그럴까요? 공부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인데 대충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과 사업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인데 대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인데 대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진정 성공적이며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