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십자가 위의 약속

by 송기택 posted Ap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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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십자가,
하늘을 찢는 고통 속에
말 없는 바람만이 울었습니다.

 

한 강도는 조롱하고,
다른 이는… 눈을 뜹니다.
“당신의 나라에 이를 때, 
나를 기억하소서.”

 

말 한마디
힘겨운 숨결 속에 
은혜가 흐릅니다.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23:43

 

형벌의 자리에 
구원이 머물렀고,
죽음의 끝자락에 
생명이 싹틉니다.

 

그날, 그 위에서
십자가는 형틀이 아닌
약속이 되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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