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개혁주의 신학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적 실체이자, 그 나라의 백성을 양육하며, 세상 속에서 그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즉, 교회 없는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 없는 교회는 성경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보이는 나라”이며,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입니다.
[요약]
예수님은 공생애의 시작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마 4:17), 그분의 가르침과 사역의 핵심은 바로 이 나라의 선포와 실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한 종교 개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을 통해 역사 속에 도래한 구속적 통치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실현하는 도구이며,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표지로서 이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지상적 표현’이자, 성도들이 그 통치를 실현해 나가는 현장입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새 언약으로 이어지는 성경 전체의 언약 구조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점진적으로 전개됩니다. 구약과 신약을 통합하는 관점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중심에 두는 해석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새 창조의 시작으로 드러납니다. 성도는 예수와 연합함으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구속사적 전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성도 안에서 이루시는 분으로 의, 평강, 희락(롬 14:17)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삶 가운데 나타나도록 하십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
- 교회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고민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