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율법주의와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17세기 청교도 신학자들이 율법의 지속적 유익과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 교리를 지키기 위해 벌인 신학적 논쟁과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시 유럽과 영국에서 퍼졌던 반율법주의 사상이 얼마나 급진적이고 위험한 오류였는지를 살피며, 존 오웬, 사무엘 러더포드, 리처드 백스터 등의 신학적 대응을 분석합니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왜 ‘능동적 순종’을 칭의의 핵심 교리로 삼았는지, 그리고 그 논의가 어떻게 오늘날 자유은총신학, 세속화, 성화 경시, 종교다원주의 등과 맞닿아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반율법주의 : 율법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견해(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언약이 성취되었고, 이를 믿으면 구원을 얻기 때문에, 율법을 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견해)
*반율법주의의 위험성 > 바른 신학
1)구약의 율법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고, 율법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함 >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은 율법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성도의 삶의 규범이며, 성화의 열매로 반드시 나타나야 할 영역이라고 봄
2)성화의 과정을 무시하고, 신자의 도덕적 책임을 제거하여 실제 삶에서의 회개, 순종, 도덕적 변화 없이도 구원받았다고 확신하게 만들 수 있으며, 도덕적 무관심과 방종을 조장함 > 그리스도의 능동순종과 수동순종이 모두 성도에게 전가되어야 하며, 성화는 반드시 따라오는 구원의 열매임.
3)신자에게서 회개와 순종의 필요를 제거함 > 신성모독이며 위험한 이단으로 규정
4)성도의 정체성과 구원의 확신을 흐리게 만듬 > 율법은 "생명의 법"으로 성령 안에서 성도의 마음에 새겨지는 것으로 성화 없는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니며, 거짓된 확신을 낳음
결론 : 반율법주의는 율법폐기론, 신율법주의, 자유주의 신학 등과 맞물려 현대 교회를 무력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이러한 오류에 맞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율법의 지속적 유익, 칭의와 성화의 균형이라는 개혁주의 신학의 표준을 확립하였고, 오늘날에도 이 진리는 복음의 본질을 수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율법주의의 유혹을 경계하고, 성경적 균형 속에 바른 신앙과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개혁신학과 청교도 신학에 관심 있는 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신학적 배경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
현대 교회에서 나타나는 ‘가벼운 복음’, ‘윤리 해체’ 현상에 문제의식을 가진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