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길눈이 어두웠던 저는 새 학년
새로운 반의 교실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항상 같이 반을 찾아주셨어요.
심지어 다 큰 손녀가 길을 잃을까 봐 대학교 수시
접수 날까지 함께 다니시며 장소를 찾아주셨지요.
할머니 손을 꼭 붙잡고 다닐 때면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고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도 제가 갈길 몰라 헤맬 때 손을
꼭 붙드시고 그분의 길로 인도해 주셨어요.
예비한 곳은 거기가 아니고 이곳이란다
따스하고 세밀한 음성으로 한 치 앞도 모르는
저를 쉴만한 물가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비록 주님 뜻을 따르지 않고 제 갈 길로 가다가
길을 잃고 고생하며 헤맨 적도 많았지만
그분의 손은 항상 저를 옳은 길로 이끄셨습니다.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 73:23-24
주님께서는 주와 함께하는 자들의 손을
붙드시고 그분의 교훈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예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