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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보내온 몰도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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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몰도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란민이 2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28만 명 이상이 몰도바로 들어왔고, 10만 명 이상이 몰도바에 남아있습니다. 그 중 3천 명 이상은 몰도바로의 망명을 신청했고, 지금도 남쪽 국경에는 자동차가 3km 이상 줄을 지어 몰도바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 같은 큰 나라에 들어갔던 NGO 단체들이 이제서야 몰도바 국경에 들어와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합류해준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몰도바의 피란민 캠프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정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정부의 지원은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피란민 구호 사역의 가장 큰 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한국 교회의 사랑을 어디로 흘려보낼지를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었던 저희에게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한 교회를 연결해주셨습니다. 아내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을 통해 피란민 사역을 하고 있는 현지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20가정 조금 넘는 피란민들을 돌보고 있는 교회였는데, 한국 교회가 돕겠다는 말을 했더니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부터 흘렸습니다. 교회 스태프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부족한 이불, 생필품, 식료품, 학용품, 여성용품, 아기 기저귀 등을 구입했습니다. 정말 필요했지만 재정이 없어 구입하지 못했던 물품들을 카트에 담는 스태프들을 보며 하나님의 섬세하심에 감격했습니다.

 

현지 교회의 숙소는 흔히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낮이라 사람들이 외출을 해서 넓은 홀에는 간이 매트리스들만 있었는데, 저녁에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잠을 자려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따뜻해서 정말 다행이긴 했습니다. 작은 방에서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이야기를 하다가, 아기 목욕통이 없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마트에서 아기 목욕통을 사다 주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아이들이 많이 희생되었다는 뉴스를 들어서인지, 아이들에게 더 마음이 쓰였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에서는 저희가 사온 식료품을 정리하면서 연신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한국 교회의 사랑이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까지 전해지고, 몰도바 봉사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피란민 구호 캠프들을 지혜롭게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피란민들이 이번 기회에 참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귀한 사역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19-21)

 

- 몰도바에서 조슈아·사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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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선교사님이 보내 온 난민긴급구호 사진입니다.(사진 제공/ 조슈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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