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우리 교회의 재정집행 원칙 중의 하나는 예산의 30% 이상을 구제, 선교, 장학금으로 집행하는 것입니다. 교회 설립과 함께 우리 교회가 품고 시작한 원칙 중에서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힘과 격려가 되어야하는 매우 중요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을 도와주고 치료해주며, 눈물을 닦아 주셨으며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이므로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어려운 이웃들이 삶의 의욕과 용기가 생겨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이며, 섬기는 우리들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작년 2013년에는 부활절 감사헌금을 포함해서 630만원 정도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구제를 진행했었습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생명의우물 두 곳을 파는데 350만원을 집행했었습니다. 한부모 가정으로 지하에서 살고 있는 가영이(가명) 침대와 책상을 사주는데 40만원을 집행했었고, 도봉지역 어려운 3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누는데 2,395,200원을 집행했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결식 아동을 도우면 좋겠다해서, 용영숙 전도사님이 결식 아동들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도봉구청 복지정책과에서 협조해 주셔서 30명의 결식우려 아동 명단을 받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30가정 중에서 몇 가정의 생활 실태입니다. 도봉구청에서 보내 온 내용을 읽기 쉽게 약간 편집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오OO: 조손가정 4인 가구로 부모 이혼 이후 조부모에게 가정 위탁, 박OO: 한부모가정 2인가구로 아빠가 지방에서 일용 노무직에 종사하여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며 조모가 인근에 거주해 생활 도움, 정OO: 가구주가 실질적인 부재로 조모가 양육하고 있으나 지체장애인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생활 유지에 어려움, 송OO: 작년 12월 부친 사망으로 동생과 둘이서 살고 있으며 모친을 찾았으나 아이들을 돌보지 않겠다고 하는 상태이어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 장OO: 부친이 지방에서 일하고 있어서 오빠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음. 막내 동생은 형편이 어려워서 아직 보육시설에 있음. 다행히 조부모와 거주하고 있으나 조부모도 연세가 많으셔서 힘든 상황, 정OO: 모자 가정으로 모친이 극도의 우울증으로 자녀를 돌보아주기 힘든 상황으로 중학교 1학년 언니가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생활하는 가정, 최OO: 모자 가정으로 모친이 유방암 치료 중인데 건강이 악화되어 아이를 돌보아주기 힘든 상황, 엄OO: 다문화가정으로 아빠가 후두암으로 병원 입원 치료중. ..."


이처럼 하나같이 외롭고 힘겨운 생활 실태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30가정의 실태를 읽어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이OO: 밤늦게까지 근로하는 부친과 거주하는 씩씩한 학생"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아이가 있다는 것에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의 작지만 선한 손길을 통해서 그런 아이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씩씩하고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들로 자라나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기에 지금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디면서 살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고 하면서 우리의 부활을 분명하게 확증하고 있습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고전15:13~21)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부활이 교회만의 잔치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희망이요 기쁨이요 즐거움이요 행복이 됩니다.  결식 아동 30가정도 힘들고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그들도 '부활'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1. 캄보디아 사랑의집 1호 완공

    주의 이름으로 교회 앞에 문안드립니다. 캄보디아 권성대선교사입니다. 캄보디아 사랑의집 1호가 완공되었습니다. 우리광염교회의 성탄선물이 되었으면 하고 성탄에 맞추어 하려던 것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늦어진 대신 예쁘고 튼튼하게 잘 지어졌습니다. 사랑의 집 크기...
    Date2016.01.17 By권성대. Reply5 Views399 Votes0 file
    Read More
  2. 성탄절기구제 이렇게 했습니다

    우리는 4대 절기 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집행하는 아름다운 원칙이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섬겼습니다. 성도들이 드린 성탄감사헌금은 5,233,000원(12/27현재)입니다.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1...
    Date2015.12.31 By이도수 Reply0 Views259 Votes0
    Read More
  3. <성탄절기구제> 베트남 뿌끙 200가정...

    성탄절기구제헌금으로 베트남에 생명의쌀을 나눕니다. 뿌끙이라는 어려운 지역 200가정에 2톤을 나누게 됩니다. 우리 돈으로 120만 원(행정비 포함)정도 드는 사역입니다. 베트남의 이지양 선교사님을 통해서 이 일을 하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벌써 10년 정도 사역을 ...
    Date2015.12.16 By이도수 Reply1 Views376 Votes0
    Read More
  4. 캄보디아 희망의 집 짓기 현장입니다 -2

    생각보다 공사 진행이 빠릅니다.  벌써 기둥이 세워졌습니다. 건축은 쁘람바이차옴교회당을 지은 업자가 맡아서 합니다. 참 성실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새 벽돌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크기는 4m*9m 입니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12평 정...
    Date2015.12.13 By권성대. Reply4 Views302 Votes0 file
    Read More
  5. 캄보디아 희망의 집 짓기 현장입니다.

    희망의 집 1호 입니다. 아담하고 예쁘게 지으진 교회당 옆에 희망의집 1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희망의집 1호는 싸르은 집사님이 살 집입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집이 싸르은 집사님이 살던 집입니다. 우리광염교회가 이 사실을 알고 싸르은 집사님의 집을 지어 주기...
    Date2015.12.13 By권성대. Reply1 Views366 Votes0 file
    Read More
  6. 캄보디아에 사랑의집을 짓습니다

    이번 여름 캄보디아 선교봉사 때 만났던 싸르은 집사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수줍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예배당이 지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해하던 그 선한 얼굴이 생각납니다. 예배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싸르은 집사님의 작은 집에서 십 여 명이 모여서 주일마다...
    Date2015.11.03 By이도수 Reply0 Views372 Votes0 file
    Read More
  7. 장애인을 돕는 추석 사랑의 선물 나누기

    추석 사랑의 선물 나누기를 위해서 성도들에게 어려운 가정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5가정 정도 추천이 들어와서 그 가정들을 위해서 쌀과 생필품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추석 당일보다는 그 전에 그 가정 상황에 맞게 물품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주일...
    Date2015.09.23 By이도수 Reply0 Views379 Votes0 file
    Read More
  8. 어르신의 보금자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

      안녕하세요. 저는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김은혜 사회복지사입니다!   어르신은 200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공동생활주택에서 생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공동생활가정 운영지침에 최대 거주기간이 8년이라 어쩔 수 없이 7월 1일에 저소득 전세자...
    Date2015.07.04 By도봉서원김은혜 Reply1 Views447 Votes0 file
    Read More
  9. "마다가스카르 소식입니다"

    마다가스카르 이용숙 선교사님에게서 온 소식입니다. 우리가 부활절에 100만원을 생명의쌀을 나누는데 보내드렸습니다. 쌀을 다 나누고 이제서야 그 소식과 사진이 왔습니다. 그곳 인터넷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글 올리는 것이 많이 어려운 듯 합니다. 제 메일로 보내온 ...
    Date2015.07.18 By이도수 Reply3 Views375 Votes0 file
    Read More
  10. 장춘의 미래를 섬깁니다

    오늘(7/10) 오후2시경에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장춘에서 현지 교회 지도자들을 말씀으로 섬기고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사역이었습니다. 좀 더 잘 준비해서 갈급한 분들에게 잘 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시간씩 버스와 ...
    Date2015.07.10 By이도수 Reply1 Views345 Votes0 file
    Read More
  11.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함께 하라

    지난 주에 도봉서원복지관에 어려운 15가정을 추천해달라고 의뢰를 했었습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서 절기마다 하고 있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돕는 구제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수요일(7/1) 오후 복지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려운 독거 노인이 계...
    Date2015.07.03 By이도수 Reply0 Views542 Votes0
    Read More
  12. 한 부모 가정을 도와달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우리 성도 한 분이 어떤 가정을 돕고 싶다고 지정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가정의 전화번호와 상황을 적어서 봉투에 27만 원을 담았습니다. 내용을 보니까 한부모가정이면서 수급자가정이었습니다. 엄마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사는 모자가정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전...
    Date2015.06.17 By이도수 Reply0 Views303 Votes0
    Read More
  13. 한 미혼모 가정을 돕습니다

    얼마 전 결혼을 앞두고 있던 형제가 결혼하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목사님 축의금 들어 온 것 중에서 10% 정도를 미혼모 돕는데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처가집 어른들이 될 분들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5% 정도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
    Date2015.06.03 By이도수 Reply0 Views522 Votes0 file
    Read More
  14. 형빈이를 돕습니다

    얼마전에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복지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한부모가정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잖아도 부활절 감사헌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 찾고 있는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보내...
    Date2015.05.12 By이도수 Reply0 Views386 Votes0 file
    Read More
  15. 한 미자립 교회를 매달 5만 원씩 2년간 돕습...

    노회에 가면 많은 목사님을 뵐 수 있고 목회에 대해서 좋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노회 수련회 기간에도 많은 목사님들을 뵙고 목회를 배우고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노회장 목사님을 통해서 어려운 미자립 교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Date2015.04.30 By이도수 Reply0 Views509 Votes0 file
    Read More
  16. 네팔의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서 1백만 원을...

    지난 주일(4/26) 네팔에 7.9의 강진으로 수 천 명의 사망자와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동쪽 81km 지역으로 수 많은 건물은 무너지면서 잔해 더미에 아직도 사람들이 깔려 있습니다. 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월...
    Date2015.04.29 By이도수 Reply0 Views442 Votes0 file
    Read More
  17. 결식 아동 30가정이 '부활'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의 재정집행 원칙 중의 하나는 예산의 30% 이상을 구제, 선교, 장학금으로 집행하는 것입니다. 교회 설립과 함께 우리 교회가 품고 시작한 원칙 중에서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면...
    Date2015.04.03 By이도수 Reply0 Views435 Votes0 file
    Read More
  18. 출산 병원비가 없는 미혼모를 돕습니다

    작년 2014년 성탄절에 우리 교회는 미혼모 10가정을 도왔습니다. 미혼모협회에 연락을 해서 우리의 마음을 말하고 미혼모들을 돕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미혼모협회라고 하지만 실은 정부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 모임이었습니다. 그저 미혼모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모...
    Date2015.02.13 By이도수 Reply1 Views568 Votes0 file
    Read More
  19. 설날에 어려운 30가정에 사랑의 선물을 나눕...

    어제(2/11) 포천에 다녀왔습니다. 포천 영중면사무소 2층에 있는 포천시북부희망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2/18)에 추석 사랑의 선물나누기를 위해서 답사를 다녀온 겁니다. 교회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에 어려운 가정을 ...
    Date2015.02.12 By이도수 Reply0 Views525 Votes0 file
    Read More
  20.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온정의 손길이...

    요즘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기까지해서 다들 추워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나도 왠만큼 춥지 않으면 내복을 입지 않지만, 어쩔 수 없어서 겨울 내복을 꺼내서 입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도봉서원종합사...
    Date2014.12.19 By이도수 Reply1 Views568 Votes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