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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기 욕심대로 하면서도 좋은 것들을 누리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먹고 싶은대로 다 먹으면서, 더군다나 운동을 안 하면서도 날씬하고 싶어 하는 것. 정욕대로 살면서 체면 구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면서 살고 싶어 하는 것. 탐욕을 부리면서도 명예와 좋은 평판은 여전히 갖고 싶어 하는 것. 힘 안들이면서 쉽고, 가능한 빨리, 할 수 있으면 많이 돈을 벌고자 하는 것. 외도를 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은 갖고 싶어 하는 것.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살면서도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어 하는 것. 나이는 들어가면서도 젊음을 계속 갖고 싶어 하는 것. 자신은 손해 안 보고 다른 사람은 손해 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이런 것들은 인간의 악한 죄성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인간의 뜻대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없습니다. 욕심대로 살 수 없습니다. 가장 잘 사는 것은 자연의 이치대로, 순리대로, 양심대로 사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뱃살과 주름살은 받아들이면서 살면 됩니다. 그것을 거부하면서 과도하게,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하다가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아는 만큼, 가진 만큼, 있는 만큼만 누리면서 살면 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쉽고, 빨리, 많이 얻으려고 하면 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면 건강이나 돈이나 사람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병이 생겨서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순리대로, 이치대로, 양심대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한 차원 더 잘 사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결정이 어리석은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양심이 거짓될 때도 많습니다. 인간성 회복을 말하지만, 인간은 죄성이 있는 존재이므로 인간성이 회복된다고 해결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간의 생각은 1, 2차 세계대전으로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인간이 만든 왕정제도,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등이 장단점이 있지만 완벽한 제도는 없습니다. 양심의 상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극단적인 경쟁, 황금 만능주의 등등, 인간 자체가 불완전하고 한계가 있는 존재입니다. 성경에서는 인간을 풀과 같고, 풀의 꽃과 같이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인생은 구더기 같고, 버러지 같은 존재라고도 말합니다. 인생은 아침 안개 같으며, 이슬 같으며,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불완전한 인간의 결정은 진리가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는 자기 욕심과 정욕대로 살았습니다. 부모의 허락도 없이 자기가 보기에 좋은대로 여자를 골라서 아내를 삼았습니다. 며느리도 그렇게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됩니다. 범죄한 두 아들이 죽음을 당하는 일을 경험합니다. 유다의 잘못된 결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창녀로 변장한 며느리와 동침하는 말도 안 되는 막장 드라마가 벌어집니다. 유다는 그렇게 하면서도 좋은 것들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정욕을 즐기면서도 동시에 명예와 존경을 함께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악한 본성이며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결정대로 살면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순종하면서 처녀의 몸에서 예수님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신비와 복을 누리게 됩니다. 남편을 잃은 룻은 자기 뜻대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하면서 친정에서 편히 살지 않고 믿음으로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와서 고생을 사서합니다. 그러나 룻은 보아스를 만나게 되면서 다윗 왕의 고조 할머니가 되는 영광을 봅니다. 왕후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결정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살렸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다니엘, 요셉, 느헤미야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의 선택이 모두 자신의 욕심과 정욕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들의 인생은 참으로 잘 사는 인생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결정은 험악하고 피곤한 인생을 살게 합니다. 유다의 선택과 결정이 안타까운 삶을 초래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런 열매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못과 죄악에서 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내가 결정한 것이라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하나님이 결정한 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평안하게 살면 됩니다. 그럼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을 나의 결정권자로 고백하고 인정하며 살 때에 가장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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